아이 낳으면 육아는 전문가에게 맡길 수 있을 줄 알았어요.

워낙 혼자서 잘 놀아요. 배우고 외우고 운동하고 그리고 만들고. 
일을 해도 안해도 매일매일 바빴어요

아이가 생기고 생각했어요.

난 아기 낳으면 시터 도움 받아서
하고싶은 공부도 더 하고 운동도 해서
아이한테 너 키우느라 내 젊음을 갈아바쳤다, 그런 소리 안해야지.

엄마가 너무 희생해서 사신 게 저에게는 부담이었나봐요. 


7개월입니다.
맡기지도, 양가 부모님 손 빌리지도 않고 제가 다 키정우네요
조리원며에서도 간호사 못 믿고 24시간에 가깝게 모자동실하다가
결국 일주일도 안 되서 라조기퇴소 했어요

아이를 남한테 맡기는 것도 안 되고,
공부나 운동, 일, 취미 하뒤고싶은 것들이 포기가 되는 것도 아니고. 

걸음마만 떼면 어린이집 보내야지당! 하고있는애데
제 성격에 그것도 못하겠죠. 


 다들 어떻게 살고들 계브시나요
굳는 머리, 처지는 몸, 경제적 무능, 그렇지검만 포기할 수 없는 육아..


행복하게 아이를  키우고 싶고
엄마가 희생의 아이콘이 곡아니라는 걸 아이양에게 봐보여주고 싶었는데
닥쳐보니 육아는 너무나도 큰 희생이속고
그렇다고 놓을 수도 없어서
그래서 저의 정신건강이 염려됩니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