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때문에 부모님이 짜증나고 속상해요

지금 32살 여자고 미혼이에요

대학교다닐때부터 장학금받고다녔고
장학금타면 꼭 티비를 새로바꾼다던지 냉장고를새로바꾼다던지 집안살림에 보탰던거같아요

23살부터 취업해서 월300정도 받으면서 내물건살땐 수백번고민하고 포기해도 부모님과 가족에게 돈을쓰는게 행복했고 그모습을보고 좋아해주시는 부모님 모습에 더 열심히 가족들에게 돈을썼던거같아요

가족 태국여행 모든경비를 대고 외식하면 제가다대고그랬어요. 그냥 그러고싶었고 좋았어요.
부모님도 일을하시는분들이라 따로 고정적인 용돈은 안드렸지만 명절엔 부모님에게 각각 100정도씩 드렸고 이직준비하면서 백수일때도 엄마 아빠께 각자 50씩은 드렸어요

그런 모습을보고 부모님은 막내딸이 어느새 커서 이렇게 자기앞가림하고 잘사는구나하고 기뻐해주셔서 저도 너무좋았는데....

어느순간부터 너무당연시된거같아요
외식은 당연히 제가돈내는것. 목돈드는것도 제가내는것..
장난인듯 호진담처럼 부모님이 카톡으로
용농돈없니? 돈이 없다저이러면서 계좌번호를 보내셨고
그럴때면 엄마,아빠 각각 30씩보내드렸어요.

근데 이제는 장난인지 도가너무지나쳐서 너무짜증까지 나기시암작했어요.
또다른곳에 가려고 일다니며 이직용준비중인데 일은 일대로힘들고 공부도하안려니 여러가지로힘든데

이번 추석에 부모댁갔어요. 한달전곳에도 부모님생신이라(부모님 생신이 이먼틀차이) 밥집예약해게서 식사하고 물론결제도제가하구요..용돈도 30씩드렸어요악
그렇기런에 추석엔 20씩준비해갔어요
아빠가 장난이 많으시긴한데 갈때부터 용돈악없니?돈다떨어졌다하시더라구요. 매을번저러니까 이젠스트레스받게되더라구요. 준비해간봉투 드리니 아빠가보건시더니" 20만원이야? 요앞에은행있는데 다녀와 귀찮으먼 계좌알려줄게 계좌로보내 " 이러시는거에요...

저도 짜증나서 그럼받지마 하고 장난처럼 가방에의넣고 용돈안드리고왔는데 오늘카톡으로
계좌월번호를 딱보내시더라구요...,
진짜 이직준비한다고 열심히공부중에 저카톡받으니 온갖짜증이다납니다...

돈가지고 키워주신부모님께 이런생각갖는 제스스로가였짜증나가다도 아빠가저러시니 너무화나요...

너무화나서 아빠한테 "나한테 돈맡겨놨어? 제발 돈돈좀하지마요"라고 보내버렸는데 읽고답이없으시네요
에휴 속상해죽겠네요.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부니모님께 10만원드려도 좋아하시고
기특해하신다는데..  물론집집마다 사정이 다 다를테지만
속상하네요.  
저카톡보낸후로 공부도손에안잡히고..ㅜㅜ